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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이란? USDC USDT

by 노마드구디 2025. 6. 9.

 

안녕하세요! 디지털 자산 투자, 한 번쯤 관심 가져보셨거나 이미 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의 짜릿한 수익률은 매력적이지만, 동시에 롤러코스터 같은 가격 변동성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아, 좀 더 안정적인 디지털 자산은 없을까?" 하는 고민, 다들 해보셨죠?

 

그래서 오늘, 바로 이 변동성이라는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 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USDC(USD Coin) USDT(Tether) 를 집중적으로 파헤쳐보고, 어떤 코인이 나에게 더 잘 맞을지 비교 분석까지 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의 필수 아이템, 스테이블 코인의 세계로 함께 떠나볼까요?

 

 

1. 스테이블 코인이란 무엇일까요? 디지털 세상의 '달러'

 

스테이블 코인이란 이름 그대로 '안정적인(Stable)' 가치를 지닌 '코인(Coin)' 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달러($)와 같은 특정 법정화폐나 금과 같은 실물 자산에 그 가치를 1:1로 고정(페깅, pegging)하여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죠.

왜 스테이블 코인이 중요할까요?

  • 변동성 헤지: 암호화폐 시장의 극심한 가격 변동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는 안전자산 역할을 합니다. 시장이 불안정할 때 잠시 스테이블 코인으로 바꿔두면 가치 하락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거래 편의성 증대: 대부분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스테이블 코인은 주요 거래 페어(trading pair)로 사용됩니다. 마치 우리가 원화(KRW)로 주식을 사듯이, 스테이블 코인으로 다른 암호화폐를 쉽게 사고팔 수 있게 해줍니다. 법정화폐를 입출금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간편하죠.
  • 디파이(DeFi)의 핵심: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인 디파이에서 스테이블 코인은 예치, 대출, 이자 농사(Yield Farming) 등 다양한 활동의 기본 화폐로 활용됩니다. 디파이 생태계의 혈액과도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글로벌 송금 및 결제: 기존 금융 시스템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국경 간 송금 및 결제가 가능해, 혁신적인 결제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종류도 다양해요!

  •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 가장 흔한 형태로, 은행 계좌에 예치된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를 담보로 발행됩니다. 오늘 자세히 알아볼 USDC와 USDT가 여기에 속합니다.
  • 암호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 이더리움 같은 다른 암호화폐를 담보로 발행됩니다. (예: DAI)
  • 상품 담보 스테이블 코인: 금이나 석유 같은 실물 상품을 담보로 합니다. (예: PAXG)
  •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담보 없이 알고리즘을 통해 공급량을 조절하여 가치를 유지하려고 시도합니다. (과거 테라-루나 사태로 인해 현재는 신뢰도가 매우 낮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인 USDC와 USDT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투명성과 신뢰의 아이콘, USDC (USD Coin) 파헤치기!

 

USDC(USD Coin)는 미국 달러와 1:1 가치로 연동 되는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2018년, 글로벌 핀테크 기업인 서클(Circle Internet Financial) 과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가 합작하여 설립한 컨소시엄 '센터(Centre)'를 통해 처음 발행되었으며, 현재는 주로 서클이 발행 및 운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USDC는 왜 '신뢰'를 강조할까요?

  • 투명한 담보 자산 공개: USDC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투명성'입니다. 서클은 USDC의 준비금을 주로 실제 현금(미국 달러) 단기 미국 국채 와 같이 안전하고 유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구성하여 관리합니다.
  • 정기적인 외부 회계 감사: 더욱 중요한 것은, 세계적인 회계 법인(과거 Grant Thornton LLP, 현재는 Deloitte 등)을 통해 매월 준비금 증명 보고서(Attestation Reports) 를 발간하고 이를 웹사이트에 공개한다는 점입니다. 이 보고서에는 발행된 USDC 총량과 이를 뒷받침하는 준비금의 규모 및 구성 내역이 명시되어 있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스테이블 코인의 안정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미국 규제 준수 노력: 서클은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에 송금 서비스 사업자(MSB)로 등록되어 있으며, 자금세탁방지(AML), 고객확인(KYC) 등 관련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기관 투자자들이나 규제를 중시하는 사용자들이 USDC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USDC의 주요 특징 및 사용처:

  • 지원 네트워크: 이더리움(ERC-20)을 필두로 솔라나, 알고랜드, 아발란체, 트론, 폴리곤 등 다양한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행되어 상호 운용성이 뛰어납니다.
  • 시장 현황: USDT에 이어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서 시가총액 2위를 꾸준히 유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3년 하반기 기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 사용 사례:
    • 암호화폐 거래소에서의 거래 페어
    • 디파이 프로토콜에서의 예치, 대출, 유동성 공급
    • 글로벌 결제 및 송금, 기업 재무 관리
    • NFT 마켓플레이스 결제

USDC의 장점:

  • 높은 투명성: 정기적인 외부 회계 법인의 준비금 증명 보고서 공개.
  • 강력한 규제 준수: 미국 금융 규제 환경 내에서 운영되어 상대적으로 안정적.
  • 견고한 담보 자산: 주로 현금 및 단기 미국 국채로 구성되어 신뢰도 높음.
  • 신뢰할 수 있는 발행 주체: 코인베이스와 서클이라는 건실한 기업이 주도.

USDC의 단점 및 고려사항:

  • 중앙화 리스크: 서클이라는 단일 기업에 의해 발행 및 관리되므로, 해당 기업의 리스크나 규제 변경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계좌 동결 가능성: 규제 준수의 일환으로 특정 계좌가 동결될 수 있어, 완전한 탈중앙성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우려 사항일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USDC는 투명성과 규제 준수를 중시하는 사용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3. 시장의 거인, 논란 속에서도 굳건한 USDT (Tether) 집중 분석!

 

USDT(Tether)는 가장 먼저 시장에 등장한 주요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로, 2014년 '리얼코인(Realcoin)'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이후 테더로 리브랜딩 되었습니다. 발행 주체는 테더 홀딩스 리미티드(Tether Holdings Limited) 이며,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USDT 역시 1 USDT가 미국 달러 1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설계되었습니다.

 

USDT, 왜 항상 '논란'의 중심에 있을까요?

  • 담보 자산의 불투명성: USDT는 오랫동안 준비금의 구성과 투명성 문제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과거 테더는 준비금이 100% 현금으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음을 인정했으며, 준비금에는 현금 및 은행 예금 외에도 기업어음(Commercial Paper), 회사채, 담보 대출, 심지어 다른 암호화폐까지 포함될 수 있다고 보고해왔습니다. 특히 기업어음의 발행처나 신용도에 대한 의문은 USDT 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 독립적인 회계감사 부재: USDC와 달리, USDT는 독립적인 회계 법인의 '감사(Audit)' 보고서가 아닌, 특정 시점의 자산 내역을 확인하는 수준의 '증명(Attestation)' 보고서만을 자체적으로 혹은 제한적으로 공개해 왔습니다. 이로 인해 "과연 USDT가 발행량만큼의 충분한 담보를 안전하게 보유하고 있는가?"라는 의구심이 꾸준히 제기되었습니다.
  • 규제 당국과의 마찰: 과거 뉴욕 검찰총장실(NYAG)과의 법적 분쟁에서 준비금 관련 허위 진술 혐의로 벌금을 부과받고, 준비금 구성에 대한 정기적인 보고 의무를 명령받은 바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USDT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SDT가 시장 1위인 이유는?

  •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과 유동성: USDT는 가장 먼저 시장을 선점하여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지원되며, 가장 많은 거래량을 자랑합니다. 이는 USDT를 다른 어떤 스테이블 코인보다 쉽게 현금화하거나 다른 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게 만듭니다.
  • 광범위한 블록체인 지원: 이더리움(ERC-20), 트론(TRC-20)을 중심으로 솔라나, 폴리곤, 아발란체 등 매우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여 접근성이 매우 높습니다.
  • 오랜 시장 존재감: 시장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만큼 사용자들에게 익숙하며,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USDT의 장점:

  • 최고의 유동성: 가장 많은 거래소에서 지원되어 현금화 및 거래가 매우 용이.
  • 광범위한 네트워크 지원: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사용 가능.
  • 시장 선점 효과: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익숙함과 강력한 네트워크.

USDT의 단점 및 고려사항:

  • 지속적인 투명성 및 신뢰도 문제: 준비금 구성의 불확실성과 과거 규제 문제.
  • 상대적으로 높은 규제 리스크: 발행사의 운영 구조와 과거 이력으로 인한 잠재적 규제 압박.
  • 담보 자산의 질에 대한 우려: 시장 상황 악화 시 리스크 부각 가능성.
  • 일시적 디페깅(De-pegging) 리스크: 시장 불안이나 신뢰도 하락 시 1달러 가치에서 벗어났던 사례가 과거에 존재.

최근 테더는 기업어음 비중을 줄이고 미국 국채 비중을 늘리는 등 준비금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완전한 투명성 확보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4. USDC vs USDT, 나에게 맞는 스테이블 코인은? 현명한 선택 가이드!

 

자, 이제 두 스테이블 코인의 특징을 알았으니, 직접 비교해보고 어떤 코인이 나에게 더 적합할지 판단해 볼 시간입니다.

 

특징 USDC (USD Coin) USDT (Tether)
발행 주체 서클 (Circle) / 코인베이스 (Coinbase) - 미국 기반, 규제 준수 강조 테더 홀딩스 (Tether Holdings) - 역외 기반, 상대적 불투명성
담보 자산 주로 현금 및 단기 미국 국채 (상세 내역 비교적 투명) 현금, 현금 등가물, 기업어음, 회사채, 기타 투자 등 (구성 변동적, 투명성 논란)
투명성/감사 매월 회계법인 증명 보고서 공개 (높은 수준의 투명성) 자체 보고서 및 증명 보고서 (과거부터 투명성 비판 지속)
규제 준수 FinCEN 등록 MSB, 미국 규제 준수 노력 (상대적 규제 리스크 낮음) 규제 당국과 마찰 이력 (상대적 규제 리스크 높음)
시장 점유율 2위 (빠르게 성장, 기관 선호) 1위 (압도적 유동성, 광범위한 사용)
주요 사용처 디파이, 기관 투자, 규제 준수 중시 사용자 거래소 거래, P2P, 다양한 알트코인 거래, 아시아 시장 강세
주요 장점 높은 투명성, 규제 친화적, 견고한 담보 압도적 유동성, 광범위한 네트워크 지원, 시장 선점 효과
주요 단점 중앙화 리스크, USDT 대비 낮은 유동성(격차 감소 중) 투명성 부족, 규제 리스크, 담보 자산의 질에 대한 우려

 

어떤 스테이블 코인을 선택해야 할까요?

  • "나는 안정성과 투명성이 최우선!" 이라면 → USDC
    • USDC는 준비금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미국 규제를 비교적 잘 따르려는 노력을 보이기 때문에,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특히 거액을 장기간 보관하거나, 기관 투자자라면 USDC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디파이 활용 시에도 프로젝트들이 USDC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나는 최고의 유동성과 폭넓은 거래 지원이 중요!" 이라면 → USDT
    • USDT는 거의 모든 거래소에서 지원되며 가장 많은 거래량을 자랑합니다. 다양한 알트코인을 거래하거나, P2P(개인 간) 거래를 자주 이용하거나, USDT 기반의 거래 페어가 많은 거래소를 주로 사용한다면 USDT의 유동성이 편리할 수 있습니다.
  • 리스크 감수 수준 고려하기: USDT는 과거부터 여러 논란으로 인해 잠재적 리스크가 USDC보다 크다고 인식될 수 있습니다. 물론 테더 측도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투자자 스스로 이러한 리스크를 인지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 사용 목적에 따라 분산 투자도 방법: 반드시 하나의 스테이블 코인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용 목적이나 투자 전략에 따라 USDC와 USDT를 적절히 분산하여 보유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장기 보유 자금은 USDC로, 단기 트레이딩용 자금은 USDT로 관리하는 식이죠.

 

5. 결론: 스테이블 코인의 미래, 현명한 선택이 중요합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이제 암호화폐 시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변동성이 큰 디지털 자산 세계에서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자 효율적인 거래 매개체로서,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을 잇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죠.

 

USDC 는 투명성과 규제 준수를 앞세워 신뢰를 쌓으며 기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마치 '모범생' 같은 이미지랄까요? 반면 USDT 는 오랜 시장 지배력과 압도적인 유동성을 바탕으로 여전히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투명성 문제는 앞으로도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풍부한 경험의 시장 선도자'이지만 때때로 의문을 자아내는 면도 있는 셈이죠.

 

앞으로 스테이블 코인 시장은 더욱 다양해지고, 각국 정부의 규제 또한 구체화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어떤 스테이블 코인이 살아남고 성장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중요한 것은, 스테이블 코인을 선택할 때 각 코인의 특징과 장단점, 그리고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적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정보가 여러분의 현명한 디지털 자산 투자 여정에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더욱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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