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페르소나란? Persona 심리학적 가면 뜻?

by 노마드구디 2025. 5. 30.

 

 

페르소나, 심리학 속 가면과 자아의 의미 파헤치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 오늘은 우리 삶에서 어쩌면 매일 쓰고 벗기를 반복하는 '가면', 바로 페르소나(Persona) 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깊이 나눠볼까 해요. 페르소나라는 단어, 어디선가 들어보셨죠? 특히 심리학, 그중에서도 칼 융의 분석심리학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개념인데요. 단순히 '가짜 얼굴'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복잡하고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자, 그럼 페르소나가 대체 무엇인지, 우리 안의 또 다른 '나'는 어떤 모습인지 함께 탐험해 볼까요?

페르소나, 그 가면의 의미를 찾아서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수많은 상황들! 그때마다 우리는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이곤 하죠. 직장에서의 '나', 친구들과 있을 때의 '나', 가족 앞에서의 '나'... 이게 다 페르소나와 관련이 깊다고 해요.

### 어원으로 풀어보는 페르소나: '가면'의 시작!

페르소나(persona)라는 말은 원래 라틴어에서 왔어요. 고대 연극에서 배우들이 쓰던 '가면'을 뜻하는 단어였죠. 이게 심리학으로 넘어오면서 '외적 인격' 또는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인격'이라는 의미로 확장되었답니다. 어원으로 보면, 페르소나는 결국 '밖으로 드러나는 나의 모습' 을 말하는 거예요.

그렇다면 우리는 모두 여러 개의 가면, 즉 여러 개의 인격을 가지고 살아가는 걸까요? 네, 그럴 수 있어요! 본래의 '나'라고 할 수 있는 내적 인격 외에도, 상황과 관계에 따라 다른 인격을 통해 '나'이기도 하고, '나이긴 하지만 또 다른 어떤 나'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거죠. 참 신기하지 않나요?

### 왜 우리는 가면을 쓸까요? 사회생활의 필수템!

생각해 보면, 우리가 페르소나를 사용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몰라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내 본 모습 그대로를 다 보여주기 어려울 때가 많잖아요? 예를 들어, 조금 피곤하고 기분이 안 좋은 날에도 직장에서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유지해야 하고,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는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 더 밝고 친절하게 행동하기도 하죠.

이런 모습들이 바로 사회적 관계를 원활하게 하고, 때로는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사회적 도구'로서의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어요. 완전히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는,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인 셈이죠.

 

 

심리학 거장, 칼 융과 페르소나의 만남

 

페르소나 이야기를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 1875-1961) 이에요. 융은 페르소나에 대한 아주 흥미로운 해석을 제시하며 이 개념을 더욱 발전시켰는데요.

### 칼 융이 말하는 페르소나: 무의식과 자아의 그림자?

칼 융에 따르면, 인간의 마음은 크게 의식 무의식 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여기서 페르소나는 마치 '그림자(shadow)'와 같은 존재로, 인간이 가진 '무의식의 열등한 인격' 이면서 동시에 '자아의 어두운 면' 을 나타낸다고 보았어요. 조금 어렵게 들리시나요?

쉽게 말해, 자아(ego) 는 겉으로 드러난 의식의 영역을 통해 외부 세계와 소통하고 내면세계와 연결되는 주체예요. 반면, 페르소나 는 집단 사회의 행동 규범을 따르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일종의 '가면'에 해당한다는 거죠. 즉, 페르소나는 사회생활에서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사회적인 나'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사회적인 나'는 겉으로 드러나는 태도, 성격, 말을 통해 존재하며, 때로는 내면의 '진짜 나'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답니다.

### 사회적 규범과 '보여주고 싶은 나'

우리는 종종 타인에게 좋은 모습,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죠. 예를 들어, 항상 친절하고, 유능하며, 배려심 깊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마음 같은 거요. 이런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바로 페르소나의 한 단면이에요.

하지만 여기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가면 뒤의 진짜 자기 모습을 잃어버리고, 마치 가면이 진짜 나인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정체성 혼란 에 빠질 수도 있다는 점을 융은 경고했답니다. 내가 원하는 '나'와 사회가 기대하는 '나'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정말 중요하겠죠?

### 페르소나와 그림자, 그리고 자기실현

융 심리학에서 페르소나는 종종 '그림자(Shadow)'라는 개념과 함께 언급돼요. 그림자는 우리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내 안의 어둡고 부정적인 측면들을 의미하는데요. 많은 경우 페르소나는 이 그림자를 가리기 위한 방어기제로 작용하기도 해요.

하지만 건강한 자아 발달을 위해서는 페르소나와 그림자 모두를 이해하고 통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융은 강조했어요. 이것이 바로 '개성화(Individuation)' 과정, 즉 자기실현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보았죠. 페르소나를 잘 활용하되, 그것에 매몰되지 않고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답니다!

 

페르소나, 다양한 얼굴로 우리 곁에

 

페르소나라는 개념은 심리학뿐만 아니라 사회학, 심지어 영화 산업에서도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어요.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페르소나의 다양한 모습들을 한번 살펴볼까요?

### 머레이 스타인의 <<융의 영혼의 지도>>: 가면 뒤에 숨겨진 진실

융의 학설을 따르는 저명한 심리치료사인 머레이 스타인(Murray Stein)은 그의 저서 <<융의 영혼의 지도(Jung's Map of the Soul, 1998)>>에서 페르소나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설명을 제공했어요. 그의 이야기를 살짝 엿보면 이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지'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왜냐하면, 자신의 그런 '부정적인' 면을 숨기고, 이타적이고 본능을 잘 통제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여기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타인의 눈에 긍정적으로 비치는 모습(사려 깊고, 신중하며, 공감 잘하고, 상냥한 모습 등) 뒤로 자신의 진짜 내면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다는 거예요. 이렇게 우리 모두는 일종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지만, 정작 스스로는 그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정말 흥미로운 분석 아닌가요?

### 어빙 고프만의 '사회적 가면': 역할극으로서의 삶

사회학자 어빙 고프만(Erving Goffman)도 인간의 얼굴이 상황이나 사회적 역할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를 '사회적 가면' 이라고 설명했어요. 그는 1956년에 발표한 저서 <<일상생활에서의 자아 표현(The Presentation of Self in Everyday Life)>>에서 로버트 파크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는데요.

"아마도 사람(person)이라는 단어가 그 첫 번째 의미로서 가면(mask)이라는 뜻을 지녔음은 결코 단순한 역사적인 우연에서 온 것만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오히려 모든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다소 의식적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하나의 인식에서 온 것일 것이다." (프랑스문화예술연구, 제39집, 2012, p.448 에서 재인용)

결국 우리는 타인의 시선 속에서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임을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에, 무의식 속에 내적 자아가 존재하는 것처럼, 의식 속에서 사회적 자아, 즉 페르소나가 외적으로 존재하게 되는 것이랍니다. 마치 무대 위의 배우처럼, 우리도 일상이라는 무대에서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 셈이죠.

### 영화 속 페르소나: 감독의 분신이 된 배우

페르소나 개념은 영화 산업에서도 아주 재미있게 활용돼요. 특히 감독의 개성과 독창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작가주의 영화'에서 이런 경향을 엿볼 수 있는데요. 이때 영화감독은 종종 자신의 영화 세계관이나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가장 잘 이해하고 연기할 수 있는 특정 배우와 여러 작품을 함께 하곤 해요.

이 경우, 그 배우는 단순히 역할을 연기하는 것을 넘어 감독이 영화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외적 인격, 즉 감독의 페르소나 가 되는 것이죠.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배우 송강호를 떠올리거나, 박찬욱 감독과 배우 최민식, 팀 버튼 감독과 조니 뎁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울 거예요! 이처럼 페르소나는 창작의 영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가면 뒤의 진짜 '나'를 찾아서

 

오늘은 페르소나에 대해 조금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페르소나는 단순히 '가짜 나'가 아니라, 사회 속에서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일종의 도구이자, 때로는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해요. 중요한 것은 페르소나에 휘둘리지 않고, 그것을 건강하게 활용하면서 내면의 진짜 '나'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겠죠? ^^

가끔은 내가 쓰고 있는 가면들이 무엇인지, 그 가면 뒤에 숨겨진 나의 진짜 감정과 생각은 무엇인지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진정한 자기 이해와 성장은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될지도 모르니까요! 여러분의 다채로운 페르소나와 그 안의 진실한 자아를 항상 응원할게요!

 

#페르소나 #페르소나란? #persona #마케팅 #외적인격 #가면을쓴인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