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 정보

신조어, 떨렌다

by 노마드구디 2023. 8. 19.

신조어 반응이 좋아서 몇 가지 더 알아보도록 하겠다. 앞으로 알아볼 신조어는 하나씩만 좀 더 디테일하게 알아보자

신조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신조어 또는 신어는 새로 만들거나 생겨난 말 또는 새로 귀화한 외래어를 가리킨다고 되어있다.

 

지식백과등에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말이나 기존에 있던 말이라도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말로, "신어(新語)"라고도 한다고 나와있다.

 

추가적으로 이는 언어의 특성 중 "창조성"과 "사회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이는 시대와 상황을 반영하는 새로운 말들이 무한하게 만들어진다는 것. 특히 2000년대 인터넷과 대중매체의 발달로 대중 누구나 신조어 제조의 주인공이 되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2010년 이후에는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을 반영한 신조어들이 많아졌는데, 특히 사회, 경제적 불평등에서 기인한 자기 비하형 청년 신조어가 급증했다.

 

예컨대 2015년에는 헬조건, 금수저와 흙수저, N포세대, 청년실신 등 취업난과 사회에 대한 불만 등 암울한 현실이 담긴 신조어들이 대거 등장했다.

 

또 2017년과 2018년에는 급식체라는 중고등학생들만의 신조어가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신조어의 급증에 대해 의사소통은 물론 언어 파괴마저 우려된다는 측과, 언어는 결국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만큼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의견들이 분분하다.

 

신조어가 무엇인지 위키백과와 지식백과등에 나와 있는 내용을 알아봤다.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 알아볼 신조어를 살펴보자.

 

떨렌다

" 나... 떨고 있니? 아니 떨레고 있어 "

"떨린다"와 "설렌다"를 한 단어로 합친 말.

떨리고 설레는, 그야말로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을 표현하기에 적절한 신조어다.

 

<활용 예시>

" 이따가 내 최애 단독콘서트 티켓팅 도와줄 사람 있어? 진짜 너무 떨렌다... "

" 다음 주에 첫 출근인데 진짜 떨렌다. "

 

왜 뜨는 걸까?

때론 "떨린다"나 "설렌다", 둘 중 한 가지만 사용해서는 터질 것 같이 두근거리는 마음이 표현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딱 사용하기 좋은 단어가 "떨렌다!"

 

더 보이즈 주연이 자주 사용하는 신조어라고 한다.

 

아무래도 주연이 냉미남 같은 얼굴로 떨렌다는 귀여운 말을 사용하니까 갭차이 때문에 팬들이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덕분에 떨렌다는 신조어가 더보이즈 팬 중심으로 최근 많이 바이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주연이 "떨렌다"라는 신조어를 만든 것일까? 유래를 뒤져보니...

꽤나 옛날부터 사용된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단 가장 유력한 유래는 웹툰 연애혁명이다.

연애혁명 프리시즌 19화 '디지털 바운스'에서 공주영이 왕자림한테 고백한 이후 왕자림의 연락을 기다리며 "떨렌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연애혁명 프리시즌은 2013년 연재되었으니 벌써, 10년 전이다.

신조어까지 등록할 수 있는 네이버 오픈 국어사전에는 떨렌다가 2017년 등록되었다.

하지만, 떨렌다가 신조어로서 본격적으로 사용된 건 2022년부터인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까지만 해도 떨렌다를 검색했을 때 아주 많은 결과가 있지 않았는데 확실히 2022년부터 떨렌다가 사용된 콘텐츠가 많이 늘었다.

 

게다가 이전까지는 '떨렌다'라고 했을 때 꼭 '떨리고 설렌다는 표현'이라며 설명을 덧붙여야 하거나 '떨린다'를 작성하려다가 오타를 냈다는 글도 많은데, 올해 들어서는 별다른 설명 없이 떨렌다고 적은 콘텐츠가 굉장히 많다. 이젠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공공연한 신조어가 되었다는 것이다.

 

블로그나 트위터에서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아무래도 덕질할 때 많이 쓰이는 것 같다.

 

 

큰 거부감 없이 다가오는 신조어 "떨렌다" 

나이를 떠나 남녀 누구나 쉽게 사용할만한 신조어인 듯하다.

 

"아~ 떨렌다... ㅋ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