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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추천 리뷰

트렌드 코리아 2023, 추천도서, 대략적인내용, 후기

by 노마드구디 2023. 1. 28.

세계화의 종말, 갈등과 분열, 그리고 전쟁.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평화와 공존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엄청난 위기감 속에서 사람들은 다가올 미래를 두려워한다. 자산시장 및 증시의 버블붕괴는 마치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의 데자뷔를 보는 듯하다. 제2의 외환위기 경고도 들려온다. 매우 부정적인 전망이 압도하는 2023년을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 소비 트렌드 전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반복되고 무엇이 달라질 것인가를 구별하는 작업일 것이다. 즉, ‘불황기의 소비 패턴’을 과거와 비교해 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소비의 전형성’이 사라지는 시대의 흐름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른바 ‘평균 실종’이 가장 첫 번째 키워드인 이유다.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2023 대한민국.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추천도서인 이유

RABBIT JUMP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는 검은 토끼의 해

평균 실종과 오피스 빅뱅의 2023. 관계, 일터, 나이, 공간, 모든 것이 재정의 된다. 끼워 맞춘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R >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평균실종

A > 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Office Big Bang 오피스 빅뱅

B > Born picky, Cherry-sumers 체리슈머

B > Buddies with a purpose: Index Relationships 인덱스 관계

 I > Irresistible! The "New Demand Strategy" 뉴디맨드 전략

T > Thorough Enjoyment: "Digging Momentum" 디깅모멘텀

J > Jumbly alpha generation 알파세대가 온다

U > 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선제적 대응기술

M > Magic of real spaces 공간력

P > 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 네버랜드 신드롬

총 10가지의 목차를 두고 2023년도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2022년 10대 상품 관련 키워드등 K-콘텐츠 그중에서도 KPOP과 OTT 서비스의 확대, 비대면 플랫폼 증가, 비대면 서비스 확대, 정책들로 인한 마케팅의 변화, 여전히 계속되는 비대면서비스 확대, 재테크 아이템 증가, 절약보다 절제를 추구, 친환경 트렌드의 확산, 행복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 가성비에서 가심비로 변화된 선택 기준, 혼술, 홈술 문화의 확산 등등 그동안 해마다 다뤄왔던 트렌드를 미리 내다보고 관련된 정보를 중심으로 다가올 트렌트를 예상해 보는 책이다. 꾸준히 해마다 발간되는 책이고 작년 올해 내년 전반적으로 크게 와닿는 디테일한 내용은 없지만, 트렌드에 뒤쳐지기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또는 기업이라면 한 번쯤 참고해 볼 만한 책이다. 무시하고 넘어가기엔 아쉽고 막상 읽어보면 크게 느껴지는 게 없지만, 개인적으로 디깅모멘텀과 선제적 대응기술 부분은 괜찮았다.

대략적인 내용

‘평균 실종’과 ‘오피스 빅뱅’의 2023. 관계, 일터, 나이, 공간..... 모든 것이 재정의된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5천 원짜리 모바일 상품권 거래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외식비를 아끼기 위해 대형마트의 밀키트 판매가 늘어나는 와중에도, 한 끼에 몇십만 원을 호가하는 한우 오마카세와 고급 호텔의 망고빙수 열풍은 나날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각기 다른 소비자들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원이 대리되고, 대리가 과장되고, 과장이 차장 되고, 차장이 부장 되고, 임원이라는 별을 따는 승진 체계는 이제 과거의 유물로 전락하기 일보 직전이다. 아예 승진을 거부하는 움직임까지 감지된다. 그냥 일만 하고 ‘책임’은 맡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어차피 오래 다닐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전교 1등, 엄친아. 요즘 아이들인 알파세대가 가장 부러워하지 ‘않는’ 부류다. 운동이면 운동, 노래면 노래, 게임이면 게임, 자기만의 ‘필살기’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스스로를 ‘셀럽’이라고 여기며 누구와 비교하는 것 자체를 거부한다. 이들의 최애 놀이터는 무인문구점과 다이소 그리고 셀프 사진관. “어쩜, 너는 그대로니~” 동창회에서 가장 인기 높은 말이다. 청춘을 미화하고 젊음을 동경하며 나이 드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팽배한 사회에서, ‘어른스럽지 못하다’ 혹은 ‘나잇값을 못한다’라는 말은 함부로 할 수 없게 됐다. 어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이 세대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친구도 마찬가지다.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는 속담처럼, 자주 소통하는 SNS 친구가 1년에 한 번 만날까 말까 하는 동창이나 가족들보다 더 가까운 게 현실이다. 목적지향성 관계 맺기가 일상이 된 오늘날, 나의 친구는 누구인가, 어디까지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가에 대해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답을 내민다. 평균이 사라진 시대, 보통 사람들의 평균적인 사고, 대다수 소비자들이 찾는 무난한 상품으로는 이제 어디에도 명함을 내밀지 못한다. 현대판 보릿고개를 넘는 사람들은 점점 지갑을 여는 데 까다로워지고 있으며 시장은 양극화, N극화, 파편화되고 있다. 이제 어디에도 중간은 없다. 그리고 10가지의 키워드로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본다.

후기

앞서 추천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해마다 읽어보는 트렌드 필독서 중 하나다. 안 보자니 아쉽고 모두 정독해도 아쉽다. 무언가 답을 얻었다고 확신하기 힘들 정도로 내용이 애매모호하다. 하지만 그냥 지나치기엔 더욱 아쉽다 보니 너도나도 읽어보게 되는 도서이다. 개인적으로 평균실종과 오피스빅뱅에 공감하고, 뉴디맨드전략과 디깅모멘텀을 관심 있게 읽어본 것 같다. 답을 주는 도서는 아니지만 방향을 제시하는 도서이므로 이 책을 읽고 인사이트를 얻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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